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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아드> 김지은 "광저우 '물' 좋아요"

"선수촌 생활도 수영장도 좋아요. 개막식에못 가서 아쉽기는 하지만 즐기면서 해야죠"한국 장애인 수영의 '얼짱 스타' 김지은(27)은 밝은 목소리로 광저우에서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지은은 대회 첫 날인 13일 자유형 400m부터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개막식이 열리는 12일 종일 찌푸린 하늘을 올려보던 김지은은 "생각보다 날씨가쌀쌀하지만 경기를 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면서 "선수촌 생활을 잘하고 있고 모든것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광저우에 와서는 오전에 수영장에서 1시간 30분 정도 물의 감각을 익히고있다"면서 "수심이 깊어 몸이 더 뜨는 느낌인데 감은 좋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모든 경기에 결선에 출전했던 김지은은 지난 9월장애인체전에서 5관왕에 올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많은 종목에서 장애 등급이 통합되면서 '금빛 물살'을 가른다는 그의 계획에는 다소 차질이 생겼다.

 

뇌성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김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S7등급으로 분류됐지만 6∼9등급 경기가 통합되면서 장애 정도가 덜한 8∼9등급 선수들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지은은 "7등급 선수는 저뿐이다.

 

8등급과 9등급에 중국과 태국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중국에서 이번에 신예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홈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김지은은 선수단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다면서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자신의 모든 기량을 발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등급이 통합된 것이 걸림돌이 되기는 하지만 다른 선수 중에서는 등급을잘 받았다는 반응도 많이 있다"면서 "좋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해 선수들 모두 좋은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반 아시안게임에서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깜짝 스타로 떠오른 정다래(19)와 '얼짱'이라는 수식어로 종종 묶여 부담을 느끼면서도 김지은은 어느덧 베테랑의 향기를 풍겼다.

 

김지은은 "오늘 개막식이 지나면 이제 정말 대회가 시작이라 떨린다"면서도 "긴장하기보다는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은은 "내일부터 당장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개막식에 나가 즐기지도못한다"면서 "그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해 후회없이 경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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