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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생활체육회장 '김지사 컴백' 촉각

道 생활체육 잇단 간담회…상당수 체육인 "예산확보·책임행정" 이유로 지지

연말이 다가오면서 도내 체육인들 사이에서 누가 도생활체육회장을 맡을지 관심사다.

 

특히 도생활체육회가 14일 오후 6시30분 전주아름다운컨벤션에서 생활체육인의 밤 행사를 갖기에 앞서 시·군 회장단및 각 종목별연합회장단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임 회장 선출 문제가 거론되면서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관건은 김완주 지사가 회장으로 컴백할지 여부다.

 

김 지사는 도생활체육회 회장을 맡아오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0월 사퇴, 그동안 이동호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생활체육인들의 잇따른 권유에도 불구하고 지사의 일부 측근들은 그동안"컴백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말해왔다.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위해 뛰어준 박승한·안홍철 부회장 등이 내심 차기 회장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지사로서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상당수 생활체육인들 사이에서 "대리인을 내세우기 보다는 도체육회장과 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현직 지사가 직접 나서 생활체육회를 함께 꾸려가는게 예산확보나 책임행정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도 더 합리성이 있는게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있다.

 

14일 도생활체육회에서 열린 종목별 회장단 간담회에서도 서정일 수영연합회장이 이같은 주장을 하자 참석자들 사이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달초 열린 시·군 회장단 모임에서도 "지사를 추대하되 논란이 일 경우 현 직무대행 체제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주조를 이뤘다.

 

도 생활체육회는 내년 1월 이사회를 개최해 회장 선출방식을 정한 뒤, 대의원 대회를 통해 신임 회장을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추대를 하더라도 공식 선출 절차를 밟겠다는게 도 생활체육회의 방침이다.

 

이사회가 됐든, 대의원 총회가 됐든 구성원 대다수가 현직 지사의 강력한 영향권 아래에 있는 점을 감안할때 지사의 결심만 서면 컴백할 가능성은 매우 큰 상태다.

 

다만 지금부터 전개될 여론추이가 변수다.

 

추대를 강권해도 받아들이는게 썩 달갑지 않은 마당에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김완주 지사가 회장으로 컴백하느냐, 이동호 현 회장직무대행 체제가 더 유지되느냐, 아니면 제3의 인물을 뽑느냐 하는 방안이 계속해서 논란거리가 돼왔다.

 

이와 관련, 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사무처는 원칙과 규정대로 회장을 선출하기로 내부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사회 를 열고 현직 지사를 회장으로 선임하거나 직무대행 체제를 좀더 유지하거나, 아니면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등 모든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올려 의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결정에 따라 대의원 대회에서 정식 선출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현재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규정에는 위배되지 않지만 회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규정과 원칙에 의해 절차를 진행하겠다는게 도 생활체육회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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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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