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SBS TV가 지난 6월17일 위성생중계한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의 32강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아르헨티나전의 시청률은 47.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4위까지도 모두 SBS TV가 중계한 남아공월드컵 경기가 휩쓸었다. 한국-그리스전은 45.7%, 한국-우루과이전은 44.3%, 한국-나이지리아전은 39.5%를 각각 기록했다.
월드컵 중계 시청률을 제외하고는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지난 6-9월 방송된 30부작 '제빵왕 김탁구'는 평균 시청률 36.7%를 기록했다.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5-8위는 모두 KBS 드라마가 싹쓸이했다.
6위는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34.6%), 7위는 KBS 2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33.4%), 8위는 KBS 2TV 수목극 '추노'(30.3%)가 차지했다.
9위는 KBS 2TV가 중계한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일본전으로 28.2%, 10위는 SBS TV가 중계한 2010 남아공월드컵 독일-아르헨티나의 8강전으로 26.5%였다.
분단위 최고 시청률에서도 2010 남아공월드컵 중계가 강세였다. 한국-우루과이전 73.6%, 한국-아르헨티나전 70.5% 등 월드컵 경기가 1-4위를 차지했고, '제빵왕 김탁구'가 55.8%로 5위에 올랐다.
오락 프로그램 중에서는 KBS 2TV '해피선데이'가 23.4%로 1위를 차지했고 MBC TV '세바퀴'(17.8%), KBS 2TV '개그콘서트'(16.6%), MBC TV '무한도전'(15.7%), KBS 2TV '해피투게더'(15.5%)가 뒤를 이었다.
이 시청률은 전국 2천550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했으며, 프로그램 전후에 붙은 광고 시청률까지 포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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