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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4연승…우승후보 화력시범

프로배구, 베테랑 후인정 가로막기 7득점 등 맹활약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10-11 NH농협V리그 LIG손해보험-현대캐피탈전에서 현대 이형두(15번)가 LIG 정기혁, 방지섭 등의 블로킹을 피해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desk@jjan.kr)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이 신나는 4연승을 달리고 1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블로킹의 절대 우세(13-3)를 발판 삼아 LIG손해보험을 3-0(25-22 25-14 25-19)으로 완파했다.

 

36살 베테랑 후인정이 가로막기로만 7점을 올리는 등 13점을 퍼붓고 펄펄 날았다.

 

'용병급 거포' 문성민과 노련한 세터 최태웅, 수준급 용병 헥터 소토를 영입, '공공의 적'으로 평가받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 잇달아 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둬 4승2패로 6전 전승을 달린 대한항공에 이어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양팀의 승부는 팽팽하리라던 예상과 달리 높이와 과감한중앙 공격을 앞세운 현대캐피탈 쪽으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1세트에서 후인정이 가로막기 3점을 올리는 등 블로킹에서 4-1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LIG손보의 약점인 센터진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센터 윤봉우와 이선규가 8점을 합작하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2세트에서도 시작과 함께 후인정이 두 번이나 김요한의 공격을 막아냈고 윤봉우도 보스니아 출신 LIG손보의 주포 밀라 페피치의 오른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현대캐피탈은 4-0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단조로운 오픈 공격에만 의존한 LIG손보의 공격을 유효블로킹으로막아낸 뒤 최태웅의 영리한 토스를 바탕으로 소토(18점), 윤봉우(12점) 등 여러 공격수가 맘껏 코트를 유린, 21-11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상황은 비슷해 현대캐피탈은 윤봉우, 소토의 공격과 후인정, 이선규의 가로막기로 5-1로 도망가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조직력이 서서히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7일부터 시작할 2라운드에 가세하면 공격진의 파괴력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성민은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외국으로 갔다가 돌아온 탓에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1라운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LIG손보는 쌍포의 한 축 김요한이 5점으로 묶인 데다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의식, 실책을 현대캐피탈(13개)보다 훨씬 많은 20개나 범하면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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