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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3연승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4연패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30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예르코브 미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1(25-19 25-12 23-25 25-13)로 가볍게 격파했다.

 

한때 최하위까지 처졌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3승(4패)째를 거둬 GS칼텍스(2승3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4연패에 빠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부진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흥국생명은 지난 23일 도로공사와 경기부터 3경기를 내리 이겨 전열을 정비했다.

 

크로아티아에서 데려온 레프트 미아가 혼자 30점을 올리며 파괴력 있는 공격을 선보였고, 한송이(14점)와 전민정(13점)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특히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김사니와 공격수들 사이의 호흡이 맞아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조직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희망을 갖게 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공수 모두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속절없이 2연패에 빠졌다.

 

브라질 출신 레프트 제시카가 9점에 그쳐 기대에 못 미쳤고, 정대영이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24.32%에 그쳐 '영양가'가 부족했다.

 

1세트부터 미아가 11점을 올리면서 펄펄 난 흥국생명은 16-15에서 미아와 한송이의 강타가 터지면서 19-15까지 달아나 기선을 잡았다.

 

이어진 2세트에도 흥국생명은 7-6에서 미아가 오픈 공격과 연속 블로킹 등으로 무섭게 점수를 쌓은 덕에 16-7까지 차이를 벌려 압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만 9개의 실책을 저지른데다 블로킹으로만 5점을 내줘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GS칼텍스는 용병 출장 제한이 있는 3세트 정대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만회에 나섰지만, 4세트에 미아가 코트에 돌아오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5에서 미아와 한송이, 전민정이 번갈아 강타를 터뜨리며 11-8로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결국 한송이의 마지막 레프트 강타로 손쉽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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