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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도약, 지켜봐 주세요"

신묘년, 토끼띠 도내 체육인들의 새해 각오

(왼쪽부터)오재천, 송준영, 안미애 (desk@jjan.kr)

도내 체육인들은 저마다 토끼의 해(신묘년)를 맞아 한단계 도약을 꿈꾼다.

 

그중에서도 토끼띠인 오재천 아이스하키협회 회장(60세), 송준영 카누 감독(48세), 펜싱 안미애 선수(24세) 등 3인의 각오는 남다르기만 하다.

 

신묘년 새해를 맞는 토끼띠 3인의 올 한해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오재천 전북아이스하키 회장

 

올해 만 60세로 회갑을 맞은 그는 경복고와 고려대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전주를 아이스하키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는 말로 올 한해 포부를 밝힌 그는 당장 2월에 열리는 동계체전에서 전주 중산초 아이스하키팀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그 여세를 몰아 전주에 중학교와 고교팀이 창단되길 기대했다.

 

지난 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개최를 계기로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전주에서도 중산초에 아이스하키팀이 첫 창단된 바 있는데, 이들은 열악한 환경과 지방팀의 불리함, 주민들의 무관심을 극복하며 13년 동안 동계체전 동메달 4회, 전국대회 은메달 2회의 성과를 일궈냈다.

 

한국은 그동안 숏트랙 한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땄는데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피켜, 빙상등 그동안 난공불락으로만 여겨지던 종목에서 기적을 일궈냈다.

 

2018년 동계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게 되고, 동계 스포츠 종목에 대한 성원과 투자가 이뤄져서 중산초를 비롯한 전북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한국 대표팀과 캐나다가 아이스하키 결승전을 펼치는 광경을 보고 싶은게 꿈이다.

 

▲ 송준영 카누 전무

 

송준영 카누 전무는 올해 48세로 역시 토끼띠다.

 

목포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을 거쳐 현재 전북 카누연맹 전무이사와 전북체육회 카누팀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올 한해 전북 여자팀이 전국체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해 궁극적으로 '종합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수한 선수를 확보해 제2의 이순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전북카누의 위상도 한단계 높이고 싶다는 포부다.

 

특히 비인기종목인 카누가 올해엔 전북 도민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는 "레저 카누를 도입, 엘리트 체육과 병행해 카누가 인기종목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송 전무는"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순자 선수 등 전북체육회 카누팀과 군산대, 전북체육중고 카누 선수단의 묵묵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카누 종목 육성에 힘써준 도 체육회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 안미애 펜싱 선수

 

안미애 펜싱 선수는 87년생으로 올해 정확히 24세가 됐다.

 

지난 2010년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안 선수는 곧바로 전국 정상권인 익산시청 펜싱팀에 입단했다.

 

익산시청 펜싱팀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단체 1위를 했지만, 안 선수 자신의 성적은 부진 했다며 "2011년 시즌이 본격 시작되려면 약 3개월 가량 남았는데 동계훈련에 매진해 부족한 체력이나 스피드를 기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확한 레슨을 통해 제대로 안되는 동작이나 불필요한 기술은 과감히 버리고, 몸에 맞는 동작과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토끼해에는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2011년 중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이 열리는 만큼 모든 노력을 다해 대표로 선발돼 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서 메달을 따는게 안미애 선수의 올해 가장 큰 목표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든 훈련과정에 자신이 스스로 몰입하면서 하나하나 배워가겠다는 겸손하면서도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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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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