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3승 13패로 공동 5위…이번주 3연승 땐 4위 진입
신묘년을 맞은 프로농구가 새해 벽두부터 선두 싸움으로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전주 KCC가 선두권 도약이냐, 하위권 추락이냐의 기로에 섰다.
시즌 초반, 연패의 늪에 빠지며 순위경쟁에서 뒤쳐졌던 전주 KCC는 지난달 들어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현재 13승13패로 공동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번주에 펼치는 3경기는 KCC가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다.
4일 창원LG, 8일 안양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를 벌이며, 6일엔 홈에서 울산 모비스를 불러들여 신묘년 첫 홈 경기를 벌인다.
만일 3연승 가도를 달릴 경우 전주 KCC는 초반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단숨에 4위까지 진입할 수도 있다.
매 시즌마다 중반전 이후 뒷심을 발휘했던 전력을 감안하면 다른 팀들로서는 가장 겁나는 상황이 재연되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1승 2패 또는 3연패를 당할 경우 KCC는 재기가 어려워지면서 이달말까지는 선두권 진입에 빨간불이 켜질 수 밖에 없다.
이번주에 펼칠 3경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사실 지난주 프로농구 선두 자리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기 일쑤였다.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 원주 동부로 구성된 선두 그룹은 날마다 일희일비했다.
전자랜드(19승7패)가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KT와 동부가 18승8패로 공동 2위로 바짝 따라붙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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