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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명절 사랑 릴레이]진안 성수면 '나눔의 온도 100도'

진안 성수면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 릴레이가 줄을 잇고 있다.

 

지체2급 장애우인 김명수씨는 지난달 31일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 달라며 현금 10만원을 성수면에 쾌척해 왔다.

 

앞선 26일에는 성수면 가수마을 오영근씨가 쌀 20kg들이 15포를, 재경 성수면 향우회(회장 전승현)도 선물세트 100개를 성수면에 각각 기탁했다.

 

전승현 향우회장은 "미약하지만 오늘의 이 선물이 설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이웃돕기 릴레이에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병기)도 동참했다. 위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쌀 180kg을 떡국 떡으로 만들어 각 마을 31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 밖에 성수면 직원들도 결연자들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 등 설 명절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종신 성수면장은 "구제역의 확산과 한파 등으로 힘든 농촌 현실속에서도 작은 정성이 모여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사랑, 배려, 참여로 살기좋은 성수, 행복지수 온도 높이기 일환으로 생동감 넘치는 고장 만들기에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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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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