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완류 불구 LH경영정상화로 사업중단
올해 착공 예정이었던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지난해 하반기에 완료됐으나, 사업 추진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경영정상화방안에 따라 사실상 이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로인해 올해 착공 후 2014년까지 사업 완료를 추진했던 군산시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의 균형발전을 기대했던 지역민들은 '착공시기 불투명'에 적잖은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LH공사가 본사 차원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전국 64개 사업 가운데, 사업성(자금회수 등)에 따라 일부를 올해 착공대상으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사업은 2014년 이후에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포함 여부는 미지수, 착공시기는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기업체와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의 균형발전 등을 위해,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착공이 빠른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 2008년 초에 개통한 군산 신역사의 진입로 공사(연장 660m)는 올해 안에 반드시 착공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 신역세권사업은 4900여억원을 들여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대(107만9413㎡ 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단독주택 320세대와 공동주택 6300여세대(7개단지) 등 6600여세대(1만87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건축물이 이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토지 보상규모는 1224필지(106만9077㎡)에 1800여억원, 지장물 보상규모는 3593건에 81억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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