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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인구수 내리막서 오르막으로

기업 유치·귀농 귀촌 힘입어 증가세 전망

지난 1970년대 12만명에 육박했다가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냈던 임실군 인구가 올해부터는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임실지역의 이 같은 인구증가는 최근 대기업 유치와 귀농귀촌 현상으로 분석되며, 향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는 임실군정에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청·장년층에 다양한 일자리도 제공될 것으로 보여져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교육여건 향상은 물론 농업과 자영업자의 소득향상, 지가 상승 등 다각적인 부가가치의 창출도 점쳐진다.

 

전국의 농촌이 산업화의 물결을 견디지 못해 황폐화 됐듯이, 임실군도 지난해 12월 말에는 역대 최저치인 3만5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74년 11만7600여명에 달했던 인구는 이후 매년 3000여명씩 줄었다. 90년대 들어서는 감소세가 1000명선으로 다소 주춤했고, 2000년대에는 500여명으로 대폭 낮아졌다. 그리고 지난해는 12개 읍·면을 통틀어 36명만이 감소하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

 

이 처럼 인구 감소세가 대폭 줄어든 것은 지역별로 귀농귀촌 현상이 활발히 전개된 것이 주된 요인이며, 공무원들의 주소지 이전도 한 몫 거들었다.

 

실제 최근 운암과 신평, 덕치면 등 경관이 좋은 곳에는 도시민과 학생들이 전입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자영업자들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귀농귀촌 현상은 도시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 까닭에 최근 농촌지역에서는 빈집 구하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다.

 

지난해 임실군의 지역별 인구증가 현황은 신평면이 예원예술대의 영향으로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수면도 9명이 늘었다. 반면 운암과 지사면은 각각 1명씩 감소했고, 신덕면 2명·삼계면 9명·관촌과 덕치면 11명·오수 14명·강진 16명이며, 임실읍이 가장 많은 27명의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일진제강이 이달 14일 공장 기공식을 갖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대폭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또 2013년 이후에는 35사단을 비롯 호남지역에 하나 뿐인 소방안전체험센터와 치즈밸리사업 등이 가동되면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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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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