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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작전' 영화로 만들어진다

한국전쟁 당시 10만명의 피난민들 대피시켰던 '흥남철수작전'이 영화화된다.

 

제작사인 유한회사 흥남프로젝트와 ㈜맘미디어 등은 14일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대강당에서 영화 '아, 흥남!'(가제) 출범식을 열어 흥남철수작전을 다루는 이 영화의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

 

㈜맘미디어의 신미경 대표는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 내년 5~6월 21개국에서 동시에 개봉할 예정"이라면서 "감독과 배우는 캐스팅하고 있다. 미국 배우는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비롯한 몇 명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간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면서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고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만들려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에는 200억원이 투입되며 국방부가 후원한다.

 

제작추진위원장은 손병두 KBS 이사장과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함께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이경재 국회의원, 백선엽 장군,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이북5청관계자,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 재단 이사장 등이 위촉됐다.

 

신호범 의원은 "황해도의 조그만 흥남부두에서 아몬드 소장이 배에 트럭과 무기를 실고 철수를 하다 멀리 산속에서 피난민들이 오는 걸 봤다. 이분은 결국 사령관의 허가도 없이 배에 있는 무기와 탱크를 다 바다에 던지라 명령해 피난민을 도왔다"면서 "흥남철수작전은 인간의 참된 사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흥남철수작전이 "전쟁 속에 피어난 한편의 대서사시"라면서 "역사의 위대한 힘을 느끼게 해주리라 확신한다. 기적을 있게 한 모든 분들에게 영화를 헌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흥남철수작전은 중국 인민군이 개입하면서 전세가 불리해진 1950년 12월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동부전선의 미군 제10군단과 국군 제1군단이 피난민 10만명을 선박으로 대피시킨 대작전이다.

 

병력 10만명과 차량 1만7천대, 35만톤의 군수품을 공해상으로 철수시키는 과정에서 대규모 피난민을 함께 배에 태워 남쪽으로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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