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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선수' 무주 안성초 김고은

"마지막 계주서 6번째 금사냥"

무주 안성초 김고은(5년)이 제92회 동계체전에서 큰 일을 저질렀다.

 

17일까지 무려 대회 5관왕에 오른데다 잘만하면 6관왕도 바라볼 수 있게 돼 전북은 물론, 국내 동계스포츠에 화제를 몰고온 때문이다.

 

"힘든 것도 모를 정도로 기쁘다"는 김고은 양은 "제일 먼저 엄마에게 전화 했는데 '잘했다'고 말하는 순간 기쁨의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크로스컨트리 계주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금 6개를 목에 걸고 집에 가겠다는 당찬 각오도 밝혔다.

 

운동을 시작한지 일년밖에 안됐으나 그가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진 이유는 한마디로 "타고났다"고 밖에 더 할말이 없다는게 백성기 전북 바이애슬론 부회장의 말이다.

 

김 양의 이모가 바로 국내 바이애슬론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자연(전 무주군청)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 김자연 선수는 평소 주위사람들에게 "내가 한창 전성기때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조카(김고은)를 칭찬하곤 했다는 거다.

 

김자연은 바이애슬론에서 전북 선수론 처음으로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과 스키(크로스컨트리) 두 종목을 오가며 출전해 체력적 부담이 큰데도 김고은은 침착하게 임해 체육계 인사들이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선생님(장경수 감독)께서 자세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잡아주시고, 제 체력에 맞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는게 김고은 선수 스스로 판단하는 승리 비결이다.

 

국가대표가 꿈이라는 그는 대회가 끝나도 훈련도 더 열심히 하고, 공부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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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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