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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대 인수전염병硏 '국책硏' 승격을

전북대에 건립되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책연구소로 승격시켜야 바람직하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레자로 익산과 김제 등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자 전북대에 연구소 건립을 약속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3월 정부 지원에 힘입어 익산캠퍼스에 361억원을 들여 연구소를 착공했으나 나머지 148억원을 확보 못해 내년 완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전북대 연구소는 광우병이나 브루셀라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연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건립되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번져 국가적인 가축재앙을 맞자 도나 학교나 가축농가에서는 이왕 전북대에 건립되는 연구소를 국책연구소로 승격시켜 운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굳이 새롭게 구제역 관련 연구소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전북대는 그간 확보된 예산을 갖고서는 공정을 50% 밖에 올리지 못한다며 하루빨리 나머지 148억원을 확보해줘야 내년 완공이 가능하다는 것. 사실 학교측은 예산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나섰으나 지금까지 뾰족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급기야 전북대는 교육과학기술부에 250억원 지원을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이렇다할 답을 듣지 못했다. 애만 태우고 있다.

 

지금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창궐해 엄청난 재산 피해를 가져왔지만 예방대책 마련은 커녕 백신 개발 등 근본대책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제역 등 가축질병은 어느 때 발병할 것인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사실상 곤란해 방역 활동 나서기도 어렵다. 이 같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책연구소로 승격시켜 예방기능과 치료기능을 도맡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없다.

 

더욱이 전북대는 현재 연구인력을 3명 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태로 연구소 건립이 완공되더라도 연구소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없다. 적은 인력 갖고서는 제대로 된 연구와 치료기능을 못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정부가 새롭게 다른 지역에 구제역 연구소를 설치하는 것보다 현재 건립중인 전북대 연구소를 국책연구소로 승격시켜 운영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연구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정부는 하루빨리 전북대에 나머지 공사비를 지원하고 국책연구소로 승격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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