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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새 특산품이 떠오른다

잡곡세트·호두·곶감·청국장쿠키 설 선물 인기…농가 소득 '효자' 노릇

순창군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국장쿠키, 전통호두, 동계 엿, 잡곡세트.(위에서부터) (desk@jjan.kr)

그동안 순창지역에서 고추장과 복분자술이 특산품으로 판매됐던 종전과 달리 올해 설 명절은 새롭고 참신한 순창 특산품이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생산되는 잡곡셋트, 호두, 엿, 곶감, 딸기, 청국장쿠키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여 높은 매출을 올리며 농가소득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군에 따르면 순창읍 남산마을에서 3대째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흑미, 현미, 찹쌀, 보리쌀 등 잡곡 네가지를 셋트로 구성해 웰빙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는 이씨는 올 추석에는 햅쌀을 추가해 도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동계 구송정 유원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 따뜻한 정이 가득 넘치는 서호마을의 '동계 엿'은 감칠맛과 구수함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동계 엿'은 순수 우리 농산물을 마을주민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장작불과 가마솥을 이용해 전통 제조방식으로 만들어 깔끔한 맛과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어 한번 먹어본 사람은 매년 다시 찾곤 하는 귀한 선물로 부각됐다.

 

이와함께 정월 대보름에 주로 쓰이는 동계 전통호두도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으며 매출이 급상승, 지역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쌍치면 일대 학선, 내동, 만수 마을 주민 30여명이 감나무를 심어 직접 깎아 자연 건조시켜 만든 곶감은 찾는 이들이 많아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

 

또 유등지역에서 설날을 겨냥해 생산되는 딸기는 구제역과 경기 불황속에서도 오히려 작년에 비해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인기 상품으로 각광받았다.

 

한편 지난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영예의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순창고추장마을 '청국장쿠키' 역시 설 연휴를 며칠 앞두고 출시됐지만 포장과 실속있는 내용으로 도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600여개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추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웰빙 특산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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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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