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산행후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역 갈등 사안의 상반기 정리'방침을 밝힌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가 22일 LH공사 이전을 3대 지역 갈등 현안의 하나로 꼽고 상반기내 결정을 재확인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무총리실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LH공사 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동남권 신공항 등 3대 갈등현안은 상반기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역갈등 문제는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라며 "지역간 이해관계와 대립으로 궐기대회를 여는 것 등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 정부를 믿고 기다려주는 게 주민이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급박하고 돌발적인 상황이 있으면 몰라도 (이들 현안을) 상반기에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김 총리는 LH공사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를 관장하는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이 공석 중이어서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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