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전문인력 양성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주민들에게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순창분원 식품생명공학과정이 올해로 다섯 번째 신입생을 맞았다.
이달 3일 장류식품사업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한 전북대 서병수 평생교육원장, 김영수 순창분원장, 신입생, 재학생, 가족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등 33명을 비롯해 2학년 25명, 3학년 25명, 4학년 31명 등 총 114명의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첫 발을 내디딘 신입생은 최연소 학생인 조기수(24)씨부터 최고령 학생인 조정훈(60)씨까지 총 32명으로 20대에서 60대에 걸친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장류산업 종사자, 공무원, 회사원, 지역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4년동안 고추장민속마을에 위치한 순창분원에서 매주 월요일~목요일 밤 4시간씩 전북대학교 및 전북대 평생교육원 출강교수로부터 수업을 받게 된다.
전국 최초로 국립 전북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학점은행제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순창분원은 순창군에서 지역주민에게 자기계발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학년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등록금 120만원 중 50%인 60만원을 군비로 지원하며, 순창장류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강인형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오늘 입학식을 갖게 된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힘든 길을 택했지만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리더로써 역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30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졸업생들은 뒤늦게 얻은 대학과정 교육의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통해 정규 대학생들처럼 4년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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