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해병대에 입대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가 '입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8일 아웃도어 의류업체 K2에 따르면 현빈이 입대한 7일 오전부터 그가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이 회사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해 서버가 수 시간 동안 마비됐다.
K2는 현빈의 입대 일을 겨냥해 각 포털사이트에 '2011년 3월7일 새로운 나를 발견하러 떠납니다'라는 하루짜리 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를 클릭하면 이 회사의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홈페이지에선 현빈의 광고 촬영 모습을 담은 미공개 영상과 화보 등을 볼 수 있다.
K2는 지난달 현빈과 6개월 기간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지난달 26일부터 TV 광고를 시작했다.
K2는 그간 외국인 모델만을 써 왔지만 입대를 전후로 현빈의 인기가 절정에 오를 것으로 보고 처음으로 한국 연예인을 전속 모델로 기용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빈의 입대를 아쉬워하는 여성팬들의 접속이 갑자기 몰린 것 같다"며 "현빈이 광고에서 입었던 점퍼가 출시 20일 만에 전체 출고량의 35%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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