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제거 고품질 '오메가3' 日 수출길…연구개발 성과 가시화 수익원 창출
창업 초기 지니스 연구소에서 주력하던 또 하나의 미생물은 오메가3 균주였다.
오메가3는 이중결합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두뇌 건강과 심장 건강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다.
생선기름에 많이 존재하나 식품으로는 충분한 량을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심장학회나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지니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오메가3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경우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에 오메가3를 함유하는 미생물 균주 발굴에 주력한 결과 마침내 원천특허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미생물 오메가3는 생선기름으로부터 정제한 오메가3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아 시장이 성숙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태였다. 이에 지니스는 생선기름에서 중금속을 완벽히 제거한 고품질의 오메가3 생산으로 전략을 바꾸고 이를 선진국에 수출하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지니스는 먼저 자체 개발한 오메가3의 품질을 건강기능식품의 종주국이라는 일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으나 그 벽은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일본은 약품 뿐 아니라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있서 세계 최고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 지니스의 기술력을 눈여겨보던 한 바이어를 만나게 되었고 무수한 이메일과, 수십 건의 품질 자료 및 검사를 거쳐 마침내 2007년 일본 MIH사와 아주 좋은 조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문을 받은 지니스 오메가3를 생산하면서 막상 수출을 진행하다 보니 절차상 겪는 난관이 한두개가 아니어서 적지않은 고충을 경험해야 했다.
식품, 영양제, 약품에 대한 규제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후생성(우리나라의 식약청)으로부터 지니스 오메가3의 수출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몇 달의 서류작업들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일본 후생성의 허가를 받은 후 생산된 첫 물량을 일본으로 보냈는데 이게 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경 세관에서는 통관을 계속 미루면서 지니스 오메가3의 품질에 관한 온갖 자료들과 품질 규정들을 하나씩 하나씩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현진 대표는 기한도 없이 세관 직원에게 자료만 보내다 보니 '이게 정말 수출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고 토로했다.
지난 2007년 가을, 마침내 최종적으로 의뢰한 품질검사에 합격하면서 지니스의 오메가3 통관이 이루졌다.
오랜 노력이 보상받는 순간이었고, 지니스의 수익원이 또 하나 창출되는 순간이었다.
2005년 이후부터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지니스의 연구개발 성과물도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창업 이래 매년 꾸준히 구축한 미생물 균주 및 대사산물 은행이 초저온 냉동고에 쌓여가고 있었고 이들을 검색해 발굴된 각종 기능성 미생물 후보 균주들도 쌓여갔다.
이미 사업화된 콜레스테롤 저하 미생물 CLS를 포함해 오메가3 미생물, 스쿠알렌 미생물, 항진균 미생물, 항비만 미생물, 성장촉진 미생물, 항암 미생물 등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으로 구축되면서 지니스는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 유치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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