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서비스 가동
진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여성들이 화상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친정 국가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진안군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화상상봉 상시 운영을 위한 전용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면서다.
이를 자축하기 위해 군은 이달 18일과 22일 2차례에 걸쳐 마이산골 정보화마을과 동향 천반산구리고을 정보화마을에서 다문화가정 30여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화상상봉 오프닝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은 화상상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먼 곳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소식을 전하고, 마을과 관내식당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화상상봉 상시 서비스를 통해 관내 다문화가정은 원하는 시간에 가까운 정보화마을센터를 방문해 모국의 가족들과 소식을 나눌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정보화교육, 농촌체험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군은 특별교부세 300만원을 의회 승인을 거쳐 확보했으며, 이 예산으로 화상상봉 전용장비인 대형 TV, 웹카메라, 스피커폰 등을 갖췄다.
이외 안내판 설치와 화상상봉 전용 PC 지정 등 추가사항은 마을과 협의한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행정지원과 양철승씨는 "앞으로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를 대상으로 화상상봉 운영 도우미 전문교육을 실시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