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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서 '첫 홈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포 추신수(29)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1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대포 22방을 때려 2년 연속으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던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17경기 만에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보고 정규 시즌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추신수는 4월2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 3연전을 치른다.

 

추신수는 이날 1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오른손 투수 라이언 보겔송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2타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시범경기에서 14타점을 수확했다.

 

3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3-5로 경기가 뒤집힌 5회 1사 2루에서는 스트레이트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이르진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부터 셸리 던컨으로 교체됐다.

 

2타수1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0.294(51타수15안타)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의 선제 홈런으로 앞서갔던 클리블랜드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5-8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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