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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균 JTV전주방송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미디어 빅뱅시대, 경쟁력 강화 힘쓸 터"

"올 하반기 출범하게 될 종편과 신문, 뉴미디어와 함께 '삼각 쓰나미'가 한꺼번에 덮치는 등 미디어 빅뱅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DMB와 IPTV까지 등장하면서 지상파 방송이 올드 미디어로 간주되는 실정입니다. 어깨가 무겁죠. JTV만의 경쟁력을 고민하겠습니다."

 

지난 28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신효균 전 JTV 전주방송 전무이사(56)는 20년 만에 배출된 지역 출신 방송사 사장, 자사 출신 최초 사장이다. 하지만 화려한 타이틀 보다는 JTV 방송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복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사의 경쟁력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제작일 것이다. 그는 결혼 이주 여성의 인권과 문화적 갈등을 다룬 프로그램'피우자 민들레'가 전국에서 굵직한 상을 휩쓸었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장애인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와 같이 지역 시민들의 충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다지고,'전북의 재발견'과 같이 예향의 고장인 전북의 특성에 맞는 우수한 프로그램 기획에도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방송의 심각한 경영 위기에 공감하면서 공공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프로그램 제작·문화 사업 기획에도 욕심을 냈다.

 

"지역에 9개 민영 방송사가 있는데, 방송 편성 비율이 30%에 이릅니다. 그만큼 지역 소식을 많이 전해주고 있다는 뜻이죠. 이들과 공동 법인을 설립해서 중앙 방송사와 컨텐츠 경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일본 중국 등에 있는 자매사와 프로그램 공동 제작·교환에도 힘써 시청자들이 필요로 하는 컨텐츠 제공할 겁니다. 로컬이면서도 글로벌한 경쟁력은 여기서 나올 거라고 봐요."

 

그는 이어 "일선 기자에서 30년 만에 최고직에 오르기까지 남다른 애환을 사원들과 함께 해왔던 만큼 내부 결속력을 다져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부안 출생인 신 대표이사는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전주 MBC 기자, JTV 전주방송 취재부장·보도국장·방송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JTV 전주방송의 신임 상무 이사에는 문성준 경영기획국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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