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22:11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일반기사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김현진 대표 인생스토리⑥

美기업 기술력·사업성 검증 통과…올 1월 미국 현지법인 설립 '결실'

2008년 김현진 (주)지니스 대표와 미국 TWG MOU 체결식. (desk@jjan.kr)

2007년 가을은 선진국의 지니스에 대한 기술력 검증 기간이었다.

세계 시장과 승부해야 하는 바이오의 특성상 국내가 아닌 세계 시장에서 사업성을 평가받아야만 했다.

당시 지니스가 보유하고 있던 글로벌 원천기술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 저하 미생물 CLS는 전세계 특허, 국제 논문, Feedinfo review, 제네바 비타푸드 전시, 실리콘밸리 IR 등의 검증된 경로로 세계 시장에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사업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니스의 기술력을 선진국들로부터 검증받아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 매출 5조원대인 미국 굴지의 그룹 TWG가 지니스의 기술력에 관심을 갖고 2007년 여름 최고경영진이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TWG의 기술실사는 매우 엄격했다. 지니스를 방문했던 회장의 긍정적 지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사에 들어간 TWG 본사의 담당 실무자는 지니스의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엄격한 검증을 실시했다.

지니스의 투자 배율이 액면가의 30배였으므로 무리는 아니었다.

투자팀, 사업팀, 법무팀, 재무팀 등 다양한 사업본부에서 각자의 기준에 따른 자료들을 계속해서 요청했고 수시로 미국 현지 회의에도 컨퍼런스 콜로 참여해서 답변들을 하다 보니 여름에 시작됐던 실사작업이 어느 덧 겨울을 맞았다.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실사가 수개월동안 지속되다보니 내심 걱정도 됐다.

기술이전 여부에 마음을 졸이던 중 같은 해 12월 24일 TWG 부사장으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이 왔다.

100만불의 직접 투자를 포함한 1000만불 규모의 투자 확정 소식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창업 10주년을 넘어선 지니스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항진균 치료제 후보물질인 JBD201 series, GRAS 미생물로 항비만식의약 소재인 JBD201 series, 신규 항암 소재 JBD601 series의 기술이전을 위한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올 1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는 지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오늘도 나는 내 가족같은 연구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