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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정읍 이평中 "야구부 덕봤네!"

1일 창단식...외지서 15명 입학해 활기

전북 정읍시 이평면의 이평중학교가 1일 야구부를 창단했다.

 

학생이 감소해 폐교 위기에 처했던 이 시골학교는 야구부 창단 소식에외지 학생이 입학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창단식에는 유성엽 국회의원, 김생기 정읍시장, 김철수 시의회 의장, 야구인, 학부모 등이 참석해 야구 꿈나무들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야구부는 올해 9월 대한야구협회에 공식 등록한 후 내년부터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인구가 줄면서 학교 교육이 위기에 처했지만, 야구부 창단을 계기로옛 명성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창단을 축하했다.

 

김 의장은 "야구부가 폐교 위기의 학교와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는 데 큰 힘이됐다"면서 '야구는 9월말 2회말부터'라는 격언처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부는 김성혁 감독의 지도 아래 총 20명(2학년 2명, 1학년 18명)으로 꾸려졌는데 이 중 15명이 서울, 광주, 군산 등 외지에서 온 학생들이다.

 

특히 면 단위 농촌학교인 이평중은 지난달 15명이 졸업하면서 학생수가 13명까지 떨어져 폐교 위기까지 몰렸지만, 창단 소식에 이들 외지학생 15명이 입학하면서활기를 되찾았다.

 

하지만, 야구부는 외부 지원이 거의 없어 예산과 팀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야구장 규격에도 못 미치는 비좁은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해야 하는 현실이갑갑하다.

 

이에 따라 학교와 야구 관계자들이 지난해 시내 인근 영파동 환경시설 옆에 조성된 야구장 사용을 요청한 상태다.

 

김 감독은 "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신생팀으로서 준비할 게 많지만 '야구선수가되겠다'는 학생들의 열망이 실현되도록 함께 땀흘리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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