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내달 국내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5월 6~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서 갈라쇼 '피버(Fever)'를 처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피버는 세계적인 여성 팝가수 비욘세가 부른 곡으로, 김연아는 이를 특유의 여성미 넘치는 안무로 재해석해 국내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 온 김연아는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2월 프로그램을 점검하러 방문했을 때 함께 작업해 새 갈라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윌슨은 "피버는 매우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음악으로, 이를 얼음 위에서 실현할 수 있는 스케이터는 김연아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또 LA에서 김연아의 연습을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이 대단했다며 아이스쇼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피터 오피가드 코치도 "세련되고 고혹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며 "김연아의 연기는 우아하면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다. 김연아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해 기대된다"면서 "다채로운 안무로 가득해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의 입장권은 5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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