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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결 추억여행 오세요"…'청보리밭 축제' 23일 개막

"고창청보리밭 축제는 보리를 단순한 식량생산의 기능에서 한 차원 발전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최초의 모범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경관만 보여주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녹색의 쉼터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적 의미의 축제로 이끌 계획입니다."

 

생생한 초록물결이 넘실거리는 청보리밭을 테마로 한 고창청보리밭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강수 군수.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고창청보리밭축제는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주변에 조성된 32만평의 드넓은 보리밭에서 '보리사랑,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이 군수는 "그동안 고창청보리밭축제는 500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 매년 60만명의 관광객과 2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경관농업 축제로 인정받아 왔다"고 말하고 "고창 학원농장일대에 펼쳐 있는 아름다운 구릉 경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고창청보리밭축제를 모방한 10여개의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 된 전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그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는 주요 프로그램은 ▲청보리밭 주변의 잉어못, 왕대밭, 백민기념관 등 볼거리와 연계한 2㎞의 '보리밭 사잇길 걷기' ▲보리를 이용한 토피어리 정원 ▲설치미술 작품 전시 ▲방문객이 직접 연출하는 소원 바람개비 체험 존 ▲방문객이 함께하는 보리개떡·보리쿠키·보리강정 만들기 ▲천연염색·나무공예 체험 등 여느해 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 군수는 고창청보리밭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과 관광객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일상 생활에서 많은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도시민들이 드넓은 초록 보리밭을 체험함으로써, 보리피리 불던 옛 추억을 떠올리는 등 잠시나마 이 곳을 지친 삶의 안식처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또 "고창청보리밭축제는 경관농업을 선도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음했으며, 벤치마킹을 위한 타 자치단체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며"온 가족이 화창한 봄나들이 나와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소원 바람개비와 보리개떡을 만드는 추억을 자녀들에게 선물하고, 옛 시절 향수 가득한 싱싱한 야채와 함께 쓱쓱 비벼낸 보리 비빔밥도 먹어보는 등 가족과 함께하는 상쾌한 봄나들이 체험을 고창 청보리밭에서 해 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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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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