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의 샛별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유럽과 아시아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2.6천994야드)에서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출발했지만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를 따라잡지 못했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매킬로이는 1위 마나세로(16언더파 272타)에 2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마지막 날 4타차로 앞서다가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던 매킬로이는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비로 인해 중단된 3라운드 중반에는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네살 아래인 마나세로에게 우승컵을 넘겨주면서 마스터스 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을 만회하지 못했다.
지난해 카스테요 대회에서 유럽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마나세로는 만 18세 생일을 이틀 앞두고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9위(8언더파 280타),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젤(남아공)은 공동 11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1·캘러웨이)은 공동 17위(5언더파 283타),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은 공동 47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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