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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방파제 공사 '대기업 잔치' 되나

도내 건설업체 "지역업체 40% 이상 참여" 건의에 국토해양부 "관련 규정없다" 난색

'입찰공고때 지역업체 40%이상 참여 권장해 달라.'(전라북도, 건설협회 전북도회)

 

'그 같은 규정이 있나.'(국토해양부)

 

새만금 신항만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공사비 3000여억원 규모의 방파제 공사발주를 앞두고 전북도와 지역건설업계가 지역업체의 공사참여를 적극 촉구하고 있지만, 국토해양부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칫 방파제공사가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들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최근 군산해양항만청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 '입찰공고때 지역업체 40%이상 참여를 권장하고 설계평가때 지역업체 공동참여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항목에 최대 10점을 책정, 운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앞서 전북도도 군산해양항만청에 공문을 보내'입찰공고때 지역업체와 40%이상 공동도급할 것을 권장하고, 공동도급할 경우 설계평가때 반영해 평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지역업체가 참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군산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이처럼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설정하고, 설계평가때 배점을 부여하고 가점을 주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5월초나 6월중에 턴키방식으로 발주될 공사비 3000여억원 규모 총연장 3.1km의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공사는 자칫 지역건설업체엔 '그림의 떡'이 된 채 대기업이 독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군산해양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공사와 관련해 지역건설업계 및 전북도의 건의와 요청사항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했으나, (국토부는) 관련규정이 없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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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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