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전주서 제31회 전국고수대회
'고수중의 고수를 뽑는다.'
대통령상이 걸린 '제31회 전국고수대회'가 다음달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1고수 2명창'이란 말이 있듯이 고수는 소리꾼의 상대역으로 소리와 아니리를 추임새로 받아 주며, 소리에 따라 즉흥적인 추임새로 흥을 돋우고 소리의 빈자리를 메우는 판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김영선)과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김학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고수대회는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여자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학생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출연명창은 송재영 천희심 김향순 모보경 김 연 김미정 강영란 김세미 이세정 문명숙 박복희 김찬미 송수라 이애자 김민숙 심미숙씨. 대회 당일 출전자가 자신의 경연순서와 장단을 맞출 명창을 모두 직접 추첨한다.
5월1일 예선을 통과한 각 부문 4명씩이 5월2일 본선에 올라가게 된다. 단 학생부는 5월1일 단심제로 경연한다.
김학곤 회장은 "판소리를 이끌어갈 명고수들이 등용문인 전국고수대회가 벌써 장년기에 접어 들었다"며 "올해도 뛰어난 인재들이 배출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노인부는 만 60세 이상, 학생부는 초·중·고 재학생으로 제한을 두었다. 단,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및 문화재 기능보유자는 참가할 수 없다.
지난해와는 달리 학생부 전체시상식은 5월2일 일반부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대명고수부 20만원 고수부 15만원 등 각 종목별 참가금이 있으며 대명고수부 대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접수는 28일부터 4월30일까지. 문의 063) 271-2259.
▲ 제31회 전국고수대회=5월1일~2일 전주덕진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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