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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활성화가 프로야구 발전의 밑바탕"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어릴 때 옆동네 형이 '홈런왕' 김봉연"

1일 전주야구장에서 개막한 '2011 이스타항공기 동호인 야구대호' 에서 이상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추성수(chss78@jjan.kr)

'2011 이스타항공기 동호인 야구대회'가 올해 처음 열린 가운데 대회장인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48)은 "야구 동호인들의 축제마당을 만들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일 전주야구장에서 만난 그는 "전주시에 등록된 팀만 47개 팀이나 된다는 소식을 듣고 야구 본고장의 저력이 동호인 야구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고향이 김제 원평인데 바로 옆 동네에 살던 형 친구가 어릴때부터 야구를 무척 잘했는데 그게 바로 홈런왕 김봉연 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박경완·이종범 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상직 회장은 20년 넘게 주말마다 축구를 즐겨온 베테랑 생활축구인이다.

 

정몽준 의원을 비롯, 국내 축구계의 내로라하는 사람들중에 '생활축구인 이상직'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이스타항공기 동호인 야구대회를 만들었다.

 

전북현대, 전주KCC 등 프로축구, 프로농구가 전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도민에게 기쁨을 주고 있는데, 프로야구팀이 없어 아쉬움을 느겼기 때문이다.

 

동호인 야구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장기적으로 엘리트 야구 발전에도 기여하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그는 당장 이스타항공이 10구단 창단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군산공항이 국제공항이 돼야하고, 이스타항공이 흑자로 전환돼야 하며, 새만금 관련 사업에 치중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지역 연고 프로구단 창단 움직임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지금부터 차분히 지역 사회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직 회장은 중·고등학교때 엘리트 선수는 아니었으나, 외야수를 보면서 클린업 트리오(3·4·5번 타자)에 꼭 낄만큼 야구를 좋아했는데 이스타항공 임원중 고교(전주고) 동기인 강상진 상무를 영입한 것도 그의 야구사랑과 무관치 않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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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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