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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우습게 보면 독 된다

자도자도 피곤하고 기억력 감퇴되면 '수면무호흡' 의심…고혈압·당뇨 등 유발

'잠이 보약이다'란 말이 있듯 사람들이 건강을 챙기려면 맨 먼저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잠을 많이 잤는데도 여전히 피곤하고 졸리거나 졸음운전 경험이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수면중에는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험이 있다면 '수면호흡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는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수면장애는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흔한 질환이나 이를 무시하거나, 제대로 된 치료기관이 없어 방치하는 사람들의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인간이 인생의 1/3 이상을 보내야 하는게 바로 수면이다.

 

수면 시간 중에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중 수면을 방해하는 수면호흡장애는 전신질환 및 만성질환을 부르기 때문에 간과해선 안된다.

 

그 원인을 보면 코골이는 수면 중 숨을 들이쉴 때 목젖이나 연구개 등의 조직이 떨려서 나는 소리다.

 

또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숨을 들이 쉴 때 생기는 음압이 너무 커서 목젖, 연구개 및 인두 주위 조직이 들러붙어 숨이 멎게 되는 증상이다.

 

쉽게 말하면 자는 도중에 숨을쉬지 않는 무호흡 상태를 말한다.

 

쉽게 증상을 알 수 있다.

 

우선 수면 중에 나타나는 코골음 소리, 숨 헐떡거림, 수면 중 무호흡, 불면증, 기면증 등이 발견된다.

 

긴 시간 잠을 자도 피로를 느끼거나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성격변화가 일어난다면 수면무호흡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심한 경우 비만, 두통, 성기능 장애까지 나타난다.

 

전신질환, 만성질환, 생활 속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혈중 산소농도 저하로 인한 심장박동의 증가와 이로 인한 혈압 상승으로 심혈관 질환 및 고혈압 유발이 발생하는 일도 있다.

 

혈중 산소농도 저하로 인한 뇌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뇌 의 활동에 영향을 끼쳐 인지능력 및 기억력이 저하돼 조기치매 확률이 높아진다.

 

수면 중 무호흡으로 폐 기능이 떨어지고, 누적되는 피로로 인한 스트레스, 이로 인한 성격의 변화도 있을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는다.

 

혈중 산소농도 저하로 인슐린의 분비에 영향을 주게 되며, 당뇨 및 비만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증가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례다.

 

대한의사협회는 코골이 예방수칙으로 먼저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면때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잠자기 3시간 전에는 반드시 금주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금연하는 것이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비염, 축농증 등의 코막힘 질환을 치료하고 수면제, 진정제 등은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수면다원화 검사

 

수면으로 인한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정한 치료를 위해 수면다원화 검사가 요구된다. 수면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검사하는 것으로 호흡운동, 호흡기류, 동맥혈의  산소포화도, 뇌파, 근전도, 안전도, 심전도, 코골이 등의 유무를 검사한다.

 

주요 검사내용은 수면 중에 뇌의 활동을 검사하는 뇌파를 비롯, 눈의 움직임에 따른 수면 단계를 판정. 급속안구운동을 하는 REM 수면단계를 파악하는 안전도 검사가 있다.

 

근육의 긴장도를 측정하는 근전도, 수면 중에만 발생하는 부정맥을 측정하는 심전도, 수면무호흡진단, 수면 자세에 따른 호흡과 코골이 등을 측정하는 위치측정, 수면 무호흡증의 심한 정도를 측정하거나 비디오 녹화를 통해 수면 중 이상 행동을 측정하며, 수면 자세별 데이터를 측정하는 것이 있다.

 

▲검사방법

 

검사는 의외로 간단하다.

 

예약된 저녁시간에 병원을 방문하여 수면다원화검사 장치를 부착한 후 잠을 자면서 다음 날 아침까지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검사 장비를 부착하는 불편함을 제외하곤 통증이 없는 안전한 검사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수면전문가는 수면다원화검사 장비의 센서로 측정된 자료를 종합하여 수면 단계를 판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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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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