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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접놀이 전수관 마련하는 게 꿈"

임양원 전주기접놀이 보존회장

"일제시대 때에도 이어져 올 만큼 역사가 오래된 우리 고유의 민속전통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무척 기쁩니다."

 

'2011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사단법인 전주기접놀이보존회의 임양원 보존회장(83). 임 보존회장은 "전주기접놀이는 칠월칠석이나 백중에 하던 전래민속으로 농사 지으면서 서로 얹잖았던 일을 함께 모여 풀었던 마을공동체의 행사"였다며 "해방된 후 우리민속 고유의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있었으나 마을 어르신들을 설득 해 기접놀이를 이어온 것에 대해 뿌듯해 했다. "

 

대회를 앞두고 수요일이나 토요일 오후 시간을 이용해 연습했는데 농번기라 사람 모으기기 쉽지 않았다는 그는 "전통민속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 아래 따라와 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용보다는 기교에 치우쳐 원형을 다소 훼손했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고마워했다.

 

"마을단위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집단적 민속행사인 전주기접놀이는 1998년 전주기접놀이 보존회가 결성 돼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이번에 지적된 단점은 기접놀이에 참여했던 원로들의 자문을 구해 하나씩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시나리오 구성력과 종합적인 연출력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후손들이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이어갈 수 있게 전주기접놀이 전수관을 마련하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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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연 hwangj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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