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주의가 교육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때문에 갈수록 교육현장이 피폐해지고 있다.하지만 제자들을 바르게 길러내기 위해 오늘도 대다수 선생님들이 교단에서 묵묵히 열정을 다하고 있다.그러나 학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참교육과 바른 인성교육을 하기에는 장애요인이 많다.그렇다고 교사가 독단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안타까움만 더해가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는 사제간의 정이 단절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들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학생은 많은데 진정한 제자가 없다'는 얘기다.그냥 대충 흘러 보낼 이야기가 아닌듯 싶다.이 말속에는 오늘의 교육계가 얼마나 큰 고통을 안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지식만 전수시키면 된다는 얄팍한 학교상업주의가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교육본연의 역할은 고사하고 주입식 위주의 교육만 판치고 있다.
자연히 이같은 기계론적 교육만이 팽배해지면서 사제간의 돈독했던 정마저 찾기가 힘들게 됐다.그러나 이번 스승의날을 맞아 33년전 초등학교 한 제자가 담임 선생님을 찾아와 승용차 1대를 선물로 전달했다는 이야기는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임실에서 종업원 200명을 두고 만두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주)나래식품 신동섭대표(46)다.신대표는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었던 점헌룡(60,정읍 태인초교장)선생님이 남 모르게 육성회비 등을 대납해주면서 꿈을 갖고 올바르게 커 나가도록 지도해 줬다.
사제의 정이 갈수록 메말라 가는 우리 사회에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 되었기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나와 내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그릇된 인식에 큰 깨우침을 줘 신대표의 선행이 더 값지게 보인다."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데 항상 길라잡이가 되었다"면서 "자신의 선행이 이 사회를 밝혀 나가는 작은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 교육이 잘 돼야 나라가 건강하게 발전해 갈 수 있다.그 만큼 교육의 역할과 사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신대표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우리 교육계 현장에서 새로운 희망의 싹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계속 이어져 나가 묵묵히 일하는 선생님들에게 피로감을 덜어 줬으면 한다.선생은 많은데 진정한 스승이 없다는 이야기가 회자돼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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