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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스승의 날

그늘진 스승의 날, 사랑과 감사로 바꿔가요

스승의 날을 맞은 도내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desk@jjan.kr)

▲ 관련교과탐구

 

* 초등학교 국어(3-1) 4. 마음을 전해요

 

* 초등학교 국어(4-1) 3. 이 생각 저 생각

 

* 초등학교 국어(5-1) 2. 정보의 탐색

 

* 초등학교 국어(6-1) 3. 다양한 주장

 

▲ 신문읽기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인천연수중학교(교장 박임옥)는 학생회 주관으로 부활한 스승의 날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 이색적인 행사로 '제자사랑 좋은 책' 선물하기 행사는 선생님이 제자에게 선물하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올해도 1교사 1결연을 맺은 43명의 멘토 교사가 104명의 멘티 학생들이 보고 싶어 하던 책을 사전에 조사하여 당일 선물하고 격려해 주는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연례행사다. 마지막 행사는 학생회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연수중 교육현장에 맞춰 개사한 슈퍼맨 이라는 노래와 율동으로 연출한 '연수중 선생님들은 슈퍼맨'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코믹하면서도 진한 감동의 무대인 이 깜작이벤트가 선생님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뉴스타운 2011년 5월 16일자

 

지난 13일 청주운호중학교에서는 교직원이 제자에게 선물을 주는 이색 스승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운호중은 체육대회를 열어 스승과 제자, 학부모가 한데 어울려 땀을 흘린 뒤 2부 행사로 강당에 모여 교직원이 추첨을 통해 학생에게 자신의 소장품을 선물하며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올해는 교직원 44명과 학부모 30명이 참여해 모두 100여 점의 소장품을 선물로 내놓았다. 손때 묻은 책부터 미술품과 여행 기념품, 운동용품, 음악 CD 등 다양하다. 스승들의 애장품을 선물 받은 학생들은 한결같이 "선생님들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고맙다"며 "새삼 선생님과 부모님의 고마움을 마음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2011년 5월 16일자

 

▲ 생각열기

 

지난 15일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된 스승의 날이었지요. 최근 사제 간 불화, 공교육 붕괴, 교사의 권위 상실 등에 관한 소식이 곧잘 보도되면서 스승의 날의 의미가 퇴색되어 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행복한 스승의 날 만들기'에 앞장서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이벤트성 행사 대신 사제 간의 정을 나누고 사랑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현장을 찾아보고 스승의 날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 생각더하기

 

△촌지와 선물로 가려졌던 스승의 날을 웃음과 행복으로 바꿔가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감사합니다, 사랑한다'라고 인사하며 포옹하는 허그데이, 선생님들의 특징을 살려 그린 캐리커처 그림 전시회, 선생님들의 구두 닦기, '선생님 사랑해요' 영상 축제, 사제동행 걷기대회 등이 그런 예이죠. 우리 주위에서 스승의 날을 아름답게 가꾸고 일궈가는 모습을 찾아봅시다. 그리고 자신이 꿈꾸는 행복한 스승의 날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언젠가부터 스승의 날은 선생님들에게는 '불편한 날',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날'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스승의 날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학교도 생겨났고, 몇몇 교육단체들을 중심으로 스승의 날을 학년 말인 2월로 옮기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처들은 스승의 날이 가져온 폐해를 막을 수는 있지만 스승의 날이 가진 본래의 교육적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스승의 날의 존폐에 대한 자신의 입장, 또는 위와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 스승의 날, 존속(存續)인가? 폐지(廢止)인가?

 

* 모두가 행복한 스승의 날을 만들기 위한 방안은?

 

- 선생님의 입장에서

 

- 학생의 입장에서

 

- 학부모의 입장에서

 

▲ 스승의 날의 유래

 

스승의 날은 1958년 5월 8일 청소년적십자사(RCY)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학생들의 선행이 주위에 알려지면서 63년 '은사의 날(5월 26일)'이 처음 제정됐고 2년 후인 65년부터 세종대왕 탄생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해 RCY 뿐 아니라 전국 모든 학생이 참여하게 됩니다. 정부가 73년 폐지했지만 82년 다시 부활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관련 지식

 

* 스승 :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

 

* 은사 : 가르침을 받은 은혜로운 스승

 

* 사제동행(師弟同行) : 스승과 제자가 함께 길을 감

 

* 군사부일체(君師夫一體) :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같다는 뜻으로 똑같이 섬겨야 함을 이르는 말

 

*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침과 배움이 서로 진보시켜 준다는 뜻으로, 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는 말

 

*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스승을 공경하고 존경하라는 뜻으로 선생님을 각별히 예우하는 옛 선조들의 태도를 강조한 말

 

▲외국의 스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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