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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평보·속보·구보 나눠 하루 30분이면 적당"

전주승마장 장현기 교관

"교관으로서 말을 안전하게 잘 타게 하는 목표점은 하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자세와 올바른 인성을 갖게 하는 게 제 노하우입니다."

 

전주승마장 장현기 교관(50)은 "말은 감수성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늘 위험성이 따른다"며 "안전모를 안 쓰거나, (말을 타고) 전력 질주하거나, 타인을 방해하는 등 경거망동하면 바로 (기승자를) 하마(下馬)시킨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전주승마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오세종 교관(41)과 함께 이곳에 온 그는 앞서 공군사관학교 교관과 한국마상무예훈련원 주몽승마장 수석 교관 등을 지낸 '베테랑 교관'. 지난 2007년 국내 정심판 자격증을 따고, 지난해 3월부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21년 전 생활체육으로 승마에 입문했다.

 

장 교관은 "초보자는 기승법과 하마법, 고삐 연결 등 승마 이론부터 배워야 한다"며 "말을 보낼 때는 '츠츠츠' 혀 소리와 함께 다리로 (말) 배를 '톡' 차줘야 하고, (말을) 세울 때는 고삐를 몸 쪽으로 당기면서 '워' 하면 말들이 대부분 알아 듣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 '7330 운동'(일주일에 세 번, 하루에 30분씩 운동하자)을 들며 "승마는 평보로 5분, 속보로 5분, 구보로 10분을 타다가 거꾸로 속보로 5분, 평보로 5분 등 30분을 타면 하루 운동량으로 적당하다"며 "특히 몸이 딱딱한 사람이나 장과 척추가 안 좋은 사람은 평보로 가볍게 '까딱까딱' 타면 좋아진다"고 '승마의 순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전주승마장에선 전북대 등 도내 6개 대학의 교양 및 전공 과목으로 승마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주말엔 하루에 150명 이상이 승마장을 찾지만, 마필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놓았다. 전주승마장 마방(68칸)에 있는 마필 총 30마리 중 일반 회원들이 가진 자마(自馬) 18마리, 기마대 4마리 등을 빼면,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순수하게 소유한 마필은 겨우 8마리뿐이라는 것. 그는 "회원들이 정상적으로 말을 타고, 말도 무리가 없으려면, 최소 30마리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전주승마장 사무실(239-2695, 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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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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