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맹훈련 중인 '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다음 달 미국 대회에서 주 종목을 포함해 5개 종목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박태환이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에서 자유형 50m, 100m, 200m 400m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는 다음 달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박태환은 6월17일 자유형 100m와 400m, 18일 자유형 200m와 50m에 출전하고 마지막 날인 19일 개인혼영 200m를 뛴다.
박태환은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 출전할 계획이다.
샌타클래라 대회에서 자유형 50m, 100m와 개인혼영 200m까지 출전하는 것은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호주)의 주문 때문이다.
코치는 이 대회 참가의 의미를 기록 점검보다는 훈련에 두고 출전 종목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하다 지난 22일부터는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의 랄로마 고지훈련센터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해발 1천900m의 고지대인 이곳에서 박태환은 볼 코치가 가르치는 호주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25일까지는 유산소운동 위주의 적응훈련을 했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수영훈련에 들어간다.
박태환은 6월11일까지 멕시코에서 훈련하고 나서 미국으로 건너가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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