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도민체전 성화 봉송 주제는 '길 로(路)'다. 전주의 전통路, 첨단路, 미래路를 달려 전북이 세계路 뻗어나가는 것을 상징한다.
전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2011 전라북도민체육대회'의 서막을 알리고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 봉송이 다채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화는 다음달 10일 오전 10시 전주 한옥마을 오목대에서 채화된다. 채화 행사는 먼저 제천례를 봉행하고 채화경을 이용해 점화한 성화는 초헌관인 송하진 전주시장에게 전달된다. 초헌관이 최초 주자인 이성계(역할)에게 성화를 건네면 이성계는 말을 타고 호위 장군 행렬과 함께 태조 어진이 봉안된 경기전으로 달린다. 전주 시내 총 18구간 42.195㎞를 돌아 온 성화는 개막 장소인 전주종합경기장 내 안치대에 잠시 둔 뒤 체육인과 시민의장 수상자, 장애체육인 등의 릴레이 봉송에 이어 10년 넘게 소리 없이 선행을 베푼 '얼굴 없는 천사'(역할)가 성화를 최종 주자인 체육인과 체육 꿈나무에게 넘겨 성화대에 불을 붙이면 성화 봉송은 끝난다.
이일홍 시 사회체육과장은 "점화 행사는 전주의 미래를 보여주는 탄소 소재를 이용할 예정"이라며 "성화 봉송을 통해 전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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