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출연했던 개그맨 성민(29, 본명 최성민)이 선배 개그맨의 횡포에 2년간 방송 출연을 못했다고 고백해 파장이 예고된다.
지난 4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개그맨 성민이라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재 저는 SBS 방송 정지"라며 "기한도 없는 방송정지, 정말 답답하고 억울해서 며칠을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고 억울한 사연을 공개했다.
성민은 "제가 방송정지인 이유는 SBS 몇몇 간부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 때문"이라며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인기가 시들해지자 그 선배는 메인작가로 발탁돼 '웃찾사'를 지휘했다. 하지만 그 선배는 절 굉장히 싫어한다. 그의 횡포는 그 때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해당 선배 개그맨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사실을 모두 폭로했다. 그는 "그 선배가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이유도 없이 성민을 무조건 빼라고 했다"면서 "이후에도 수많은 욕설을 들었고 무시를 당했다. 마치 자신을 신처럼 떠받들어야 방송 할 수 있다고 했다. 정말 개그맨이란 직업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전했다.
선배의 횡포에 성민은 SBS에 지속적으로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소 SBS 고위간부와 친한 그 선배는 절 방송정지로 만들어 버렸다. 이유도 없이. PD님들은 위에서 누른다 미안하다라는 말씀만 하고 이렇게 힘없이 한 개그맨은 바보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그는 "저도 한가정에 가장이며 인격체"라며 "그 선배와 몇몇 SBS 간부님들 전 당신들에 노예가 아닙니다.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을 벙어리도 아닙니다"라며 "아무리 밟아도 전 그꿈을 버리지 않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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