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9:29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청와대
일반기사

정부, 北녹음공개 위협에 '담담'

9일 남북간 비밀접촉 전과정의 녹음기록을 공개할 수 있다는 북한의 발표에 정부 당국자들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정부 한 당국자는 "지난 1일 북한이 비밀접촉을 폭로하면서 추가 폭로를 하겠다는 것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첫 공개 이후 대북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당국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또 "남북대화 거치지 않고 바로 북미대화로 가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정부는 북한의 남북 비밀접촉 공개 이후에도 남북 간 비핵화 회담을 출발점으로 북미대화를 거쳐 북핵 6자회담 재개로 간다는 '3단계 대화' 틀을 유지하려는 노력을기울여왔다.

 

이날 추가 공개 위협에도 정부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른 당국자는 "우리의 진의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으로 이미 총리와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다시 논쟁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면서 "남북간 비밀접촉은 정상회담이 아닌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에 대한 시인과 사과, 재발방지약속을 위한 접촉으로 '돈 봉투'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북측 주장대로 실제 녹취록을 공개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녹취록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이지만, 만일 북측이 이를 공개한다면 그게 (정부가 밝힌대로) 이 접촉의 '실체'일 것"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