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당초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을 밝혀 주목된다.
임 실장은 지난 1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국무총리실 업무보고에서 신건 의원(전주 완산갑·민주당)의 '삼성의 새만금 실제 투자는 앞으로 10년 후에나 이뤄지고,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MOU 체결이후 실질적 투자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삼성의 조기 투자 가능성을 내비쳤다.
임 실장은 답변에서 "삼성 관계자들은 당초 본인들이 생각했던 투자 시기가 있지만 여러가지 기술발전 추세 등으로 볼 때 (투자가) 조금 앞당겨질 수 있는 측면도 있다는 얘기를 비공식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지역하고 삼성 사이에 굉장히 많은 협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도와 삼성 사이에 조기 투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
임 실장은 또 새만금사업 예산편성에 소극적인 정부를 질책하며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를 촉구하는 신 의원의 질문에 "새만금이 땅으로 만들어진 뒤 그 지역에 도시·인프라·공단이 건설되는 단계로 들어가는데 앞으로 1~2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린다"며 "그 때가 되면 예산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며, 새만금사업의 별도 추진체계(새만금특별청)와 특별회계 설치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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