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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문학·사상 재조명

'만인의 물결 군산운동본부' 내달 1일 출범…생가 복원·문학관 건립 등 본격 시행

노벨문학상 유력후보로 거론돼 온 고은(78) 시인의 문학적 가치와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민간주도로 추진된 '만인의 물결 군산운동본부'가 다음달 1일 군산에서 출범한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30분 군산 궁전예식장에서 아리랑TV의 초청 인터뷰 장면 상영을 식전행사로 발대식을 갖고 국악공연, 시낭송, 피아노연주 등 축하공연과 특별행사로 고은 사인회를 마련한다.

 

운동본부는 출범식을 계기로 고은 선생의 작품세계와 인물에 대한 재조명과 생가 복원, 문학관 건립 등을 통해 문화자원화에 나서 그의 문학적 가치를 연계하는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1인 1만원(년) 기금마련 운동과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향후 고은 문화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며, 문화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 10만명 회원확보를 목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풍요물결, 감동물결, 평화물결이란 세가지 주제와 조직구성으로 '현장홍보'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사이버 홍보클럽'을 운영한다.

 

운동본부의 산파 역할을 해 온 조시민 만인보문화재단 준비위원장은 "만인의 물결 운동본부는 고은 선생과 그의 대표작인 '만인보'의 정신을 함께하고 홍보하기 위해 민간이 주축이 돼 추진돼 왔다"며 "선생이 태어난 군산에서부터 시작해 전주 등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돼 나간다면 노벨상 수상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은 시인은 군산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로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1960년 첫 시집 '피안감성'을 내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수십편의 시집을 발간했다.

 

시인이 집필한 '만인보'는 민족의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지난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0권 3800여편이 시집으로 연작되면서 세계최대 인물 대서사시로 평가받아 지난해를 비롯해 노벨상 유력 후보로 수년째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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