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외국인주민 축제 한마당'

(사)한국농업경영인진안군연합회(회장 성태근)가 주관하는 '제4회 외국인주민 축제 한마당 행사'가 29일 외국인주민과 그의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날로 증가하는 국제결혼 가정의 정착을 돕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체육행사, 축제한마당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생활수기 쓰기 체험은 외국인 주민 여성들의 한국에 정착하면서 겪었던 많은 애환과 희망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각국 전통무용을 관람하는 시간이 마련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랬으며, 이어진 체육대회를 통해 친목도 다지고 그동안 쌓인 피로를 한방에 날리는 계기가 됐다.

이어 3부 축제한마당에서는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는 장기자랑과 즉석 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참여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이기배 부군수는 "외국인 여성이 한국에 정착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문화의 차이"라며 "국제화 시대를 맞아 우리 모두 문화간 이해력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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