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2:07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정읍
일반기사

"사육두수 감축·소비촉진 유도" 정읍시·한우협회 대책 발표

최근 한우 산지가격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사료값이 큰폭으로 인상되면서 한우사육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구제역으로 지연됐던 한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발길은 여전히 위축되고 있어 하락세 지속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읍시와 순정축협, 정읍한우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한우 산지가격(600kg 기준)은 337만7000원으로 지난해 말 533만7000원보다 37% 하락했다.

 

또 한우 지육 경락가격도 지난 연말보다 24% 하락했으며 사료값은 올해들어 2회에 걸쳐 평균 10%인상되었다.

 

이에따라 김생기 정읍시장은 5일 시청브리핑실에서 순정축협 이재호 정읍지점장,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 김준영 대표, 정읍한우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긴급 한우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적으로 정읍시와 축협, 한우협회, 축산농가는 농축산센터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개팀의 '소 값 가격안정대책 추진위원회'를 구성, 가격 하락방지를 위해 적정 사육두수 유지와 소비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김생기 시장과 한우협회 등은"자율적인 소 사육두수 감축 및 한우고기 소비 확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브랜드 경영체연합 유통체계 구축, 한우고기 먹는 날 지정·운영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육두수 감축은 한우암소 자율도태 확대를 통한 송아지 생산두수 감축과 송아지 입식자제 홍보·교육을 통한 입식두수 감축으로 추진된다.

 

시는"연말까지 1830(암소)두의 자율도태를 추진할 계획으로 5일 현재 58두를 도태했다"고 밝혔다.

 

또"농가의 배합사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보리 등의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올해 3400ha에서 내년에는 4000ha로 늘리고 매년 600ha씩 확대해 조사료 자급율을 현재의 60%에서 80%로 끌어 올림으로써 한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생기 시장은 "브랜드 경영체 연합 유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유통에 따른 혜택이 한우농가에 돌아갈 수 있도록 공동출하 일괄유통체계를 갖추겠다"며 "앞으로 청정 정읍한우의 이미지를 높여서 소비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촉진을 위해 한우협회와 정읍농협은 한우고기 할인판매와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법인은 정읍역 특산품 판매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말할인 판매행사를 마련한다.

 

또 지역축제와 단풍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판매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순정축협도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시중가의 20~50%의 파격 할인판매행사를 갖고 있으며, 정읍시는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을'한우고기 먹는 날'로 지정·운영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