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사랑' 아들 따라 한국 온 엄마 헬레나
"네 살 때 태권도에 반해 수련을 멈출 수 없었다"는 큰아들 니콜라스 피티팔디(Nicholas Fittipaldi·16·3단)를 따라 미국 뉴욕에서 왔다는 헬레나 피티팔디(Helena Fittipaldi·40).
그는 "니콜라스는 매일 방과 후(after school) 4시간씩 체육관(Ultimate Tae KwonDo Center)에서 훈련한다"며 "미국에선 가끔 장난도 치고 좀 느슨한 분위기인데, 한국에 와서 본 태권도는 더 진지하고(more serious),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perfect)"고 말했다.
그에게 '아들이 태권도를 배운 뒤 제일 달라진 게 뭐냐'고 묻자 "절제력(discipline)"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의 "둘째 아들(13)도 태권도를 시작했지만, 중간에 포기했다"는 것. '태권도를 배울 마음이 없느냐'는 물음에 헬레나는 "매일 직장에서 오랜 시간 일해야 하고, 퇴근 후 집에 가면 저녁 준비부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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