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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0·26 재선거 인물 본위로 잘 뽑자

선거법 위반으로 남원시장과 순창군수가 낙마해 오는 10월 26일 재선거가 치러진다. 재선거 실시로 지역민들에게 적잖은 피해를 안겨줬다. 잦은 선거로 지역에 또 다시 갈등 요인이 생겨나게 됐다. 예비후보들간에 보이지 않게 경쟁관계가 형성되면서 자칫 지역이 사분오열 될 수 있게 되었다. 20년간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각 지역마다 보이지 않게 선거 후유증에 시달렸지만 남원시도 심하다.

 

지난 15일 남원시장 예비 후보 등록 첫날 예상했던 것처럼 8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5명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나머지 3명은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쳤다. 한 여름에 치열한 샅바싸움이 시작됐다. 순창은 오는 8월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아직 순창은 예비후보 등록을 받지 않았지만 민주당 쪽으로 5명 무소속 쪽으로 1명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남원시나 순창군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남원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소득자원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 결론은 어떤 사람을 시장으로 뽑느냐에 따라 남원시가 지리산 중심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느냐가 달려 있다. 주민 화합을 잘 도모해서 지역 발전을 선도해 나갈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래서 지연 혈연 학연 등 연고주의에 얽매이는 선거를 해서는 안된다.

 

남원시는 그간 국회의원과 시장이 바꿔지면서 정치적 갈등이 심해져 지역민들간에도 반목이 생겼다. 자연히 편가르기 문화가 싹텄다. 선거 때 지지 후보가 달라 그 불화가 계속해서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가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역 화합이 중요하다. 지역화합이 잘 안되면 지역이 발전해 나갈 수가 없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8명의 후보들은 재선거로 인해 또다시 지역이 갈기갈기 찢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아무튼 이번 재선거에서 남원과 순창의 지역 발전을 가져올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 지역 정서에 기대어 특정 정당에 의존하는 투표는 그간 많은 부작용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인물 본위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누가 더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인가를 유권자들이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예비후보들도 이번 재선거가 선거법 위반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공명선거가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후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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