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8:19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전북형 엘 시스테마' 꿈 꾼다…클래식 교육 '붐'

익산문화재단, 소외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지원사업 진행

(재)익산문화재단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배우고 있다. (desk@jjan.kr)

도내 곳곳에서 '전북형 엘 시스테마'가 추진되고 있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 빈민층 어린이를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 도내에서는 문화소외계층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오케스트라 교육으로 '전북형 엘 시스테마'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재)익산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2011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사업'에 선정, 1억을 지원받았다. 익산문화재단은 교육생 60명을 선발해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론수업과 악기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고창여중(현악기)과 강호항공고(관악기)도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초·중·고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각각 1억이 지원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문화소외계층에 해당되는 학생 80여 명을 선발, 오케스트라 교육과 집중 훈련 코스인 여름음악캠프가 운영된다.

 

전북도의 인재양성사업'전북의 별'에 선정된 완주군은 '완주지역 초·중학생 명품예능교실'을 통해 새로운 엘 시스테마를 꿈꾸고 있다. 삼례여중을 주축으로 삼례중앙초, 삼례초, 봉서초, 비봉초 등 50여 명이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의 지도로 바이올린 교육을 받고, 발표회도 갖는다.

 

전주시는 '취약계층 아동 정서 발달 지원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모집중이다. 주관단체인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대표 은희천)는 온고을지역아동센터, 꿈터특수재활교육센터, 전광지역아동센터, 전주청소년문화의집, 학산종합사회복지관 등 거점기관을 통해 20일까지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음악적 재능 여부와 관계없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등 취약가정 9세~14세(초 2학년 ~ 중 2학년) 자녀들로 우선 선발될 예정. 은희천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표는 "엘 시스테마의 가치는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삶의 목표를 갖게 하고 그들을 폭력과 범죄에서 구했다는 데 있지만, '전북형 엘시스테마'에서는 문화소외계층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국악의 고장 전북에서 클래식 대중화에 일조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