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의회(의장 김준환)는 22일 본회의에서 무주리조트 명칭의 환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업주 측인 ㈜부영측에전달했다.
박찬주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무주리조트는 20여년간 무주군민과 함께하며무주의 아이콘이자 랜드마크로 성장해 왔는데 리조트를 인수한 부영이 일방적으로명칭을 부영덕유산리조트로 바꾼 것은 군민의 정서에 반하고 은혜를 저버린 행위"라며 명칭 변경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부영은 3만 군민의 울부짖는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겸허히 받아들여 옛 명칭을 즉각 되돌려 놓을 것"과 "전북도와 무주군은 결사의지로 무주리조트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특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무주리조트는 1990년 설천면에 둥지를 튼 이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아셈 재무차관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무주와 무주리조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런 이유로 2002년 쌍방울개발에서 대한전선으로 주인이 바뀌면서도 명칭은 그대로 사용해왔으나 부영은 지난 3월 무주리조트를 인수한 지 한 달 만에 일방적으로명칭을 부영덕유산리조트로 변경해 군민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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