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2:57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공동체 라디오, 지역 재난방송에 효과적 매체"

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 서울서 토론회 개최

지역 공동체 라디오가 방송권역이 좁고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재난방송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방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지역 재난방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지역 공동체 라디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서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지역 재난 방송과 공동체 라디오'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사무국장(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 정책위원)은 "국내 재난방송은 서울 중심인 데다 단순 상황 전달, 지나친 속보 경쟁, 형식적 대응 등 한계가 있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재난방송이 어렵다"며 "지역 공동체 라디오는 지역밀착형 매체로 각종 재난시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매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사무국장은 "최근 KBS전주방송총국이 전북도와 재난방송 업무 협약을 맺을 만큼 재난방송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요구된다"고 전제한 뒤 "재난방송의 대안으로 꼽히는 지역 공동체 라디오는 자체 보도기능이 없고 대부분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소규모 인력인 데다 재난 방송에 관한 경험이 부족해 이를 위한 법률적·제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7곳만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국 30여 곳이 넘는 곳에서 지역 공동체 라디오 허가를 희망하고 있다며 재난 상황 방송 전달 시스템 구축, 주파수 확보 등도 정책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 한국커뮤니티라디오방송협의회,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 세계공동체라디오연합 동아시아위원회가 주최·주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