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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산 10조원 시대 연 전북은행 기대 크다

전북은행이 창립 42주년만에 총자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자산 7조 원 시대가 불과 2년 전이었는데 10조 원시대를 열었다니 도민과 더불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더욱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우뚝 서 주길 기대한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2011년도 상반기 결산결과 개별기준 영업이익 534억 원 및 당기순이익 405억 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특히 총자산은 지난해 말 9조53억 원에서 올 상반기 10조3727억 원으로 3674억 원이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292억 원보다 38.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총수신은 7조7701억 원, 대출금은 6조2279억 원을 달성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지표도 자산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이자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건전성 지표 역시 선제적 리스크 정책으로 우량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안정성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했고 기본자본비율도 낮아졌다.

 

전북은행은 "수익성·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 기조 하에서 건전여신 증대를 통한 안정적 성장과 함께 다각화된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지속가능 성장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해 3월 김 한 행장이 부임한 이후 공격적인 경영을 시도했다. 전임 홍성주 행장이 소매금융 위주의 안정적 경영으로 내실을 기했다면 김 행장은 다각화된 수익모델을 창출, 보다 크고 강한 은행을 지향했다. 이를 위해 서울지역 업무를 확대하고 우리캐피탈(주)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자금운용 선진화를 위해 외부인사 영입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전북은행은 활력을 얻은 반면 안전성 미흡이라는 평가도 따랐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전북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대상에 올린 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무디스는 "전북은행이 다른 은행들보다 자산 증가 속도가 빨라 앞으로 수년간 신용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북은행이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지만 같은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이나 대구은행에 비하면 규모면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전북은행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적·질적으로 성장해 지역 금융의 허브로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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