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1:01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골프
일반기사

'메이저 5승' 청야니, 골프 역사 새로 쓴다

새로운 '골프 여제' 청야니(대만)가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6천490야드)에서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한 청야니는 역대 최연소 메이저 5승 기록을 세웠다.

 

1989년 1월생인 청야니는 남녀를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22세6개월8일)에 메이저대회 5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여자 선수로 이 부문 종전 기록은 패티 버그가 1943년에 세운 25세4개월이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남자 프로골프 최연소 5승 기록(24세7개월)을 갖고 있었다.

 

여자 선수 기록을 기준으로 종전 기록을 2년10개월이나 앞당겼다.

 

'골프의 전설'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26세2개월에서야 메이저 5승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이른 감이 있기는 해도 청야니의 나이를 고려하면 역대 여자 선수 가운데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15승(패티 버그)은 물론 남자 기록 보유자인 니클라우스의 18승도 넘볼 만하다.

 

청야니가 '멘토'로 여기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 10승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로 보일 정도다.

 

또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2승은 카리 웹(호주)이 2000년과 2001년에 달성한 이후 청야니가 정확히 10년 만에 재현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청야니의 올해 투어 기록을 들여다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주요 개인 기록에서 청야니가 1위가 아닌 것을 세는 게 더 빠르다.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상금 39만여 달러를 확보한 청야니는 시즌 총상금 177만 달러를 쌓아 113만 달러로 2위에 올라 있는 크리스티 커(미국)를 멀찍이 따돌렸다.

 

청야니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229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다.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아직 100점도 넘지 못한 92점에 그치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60대 타수(69.52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269.2야드), 그린 적중률(76.1%), 다승(4승), 라운드당 평균 버디(4.8개),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 비율(52.3%), 언더파를 친 라운드 비율(70.5%), 톱10 진입 비율(69.2%)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청야니가 1위다.

 

주요 부문 가운데 청야니가 1위가 아닌 것은 평균 퍼트(4위), 드라이브샷 정확도(94위) 정도다.

 

소렌스탐은 청야니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트위터에 "또 한 번 엄청난 일을 해낸 야니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