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동향면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동향 면민의 날 및 제3회 한여름밤 수박축제'가 5000여 체험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물고기잡이 체험장에서는 물고기를 잡으려는 아이들의 사뭇 진지한 손짓, 물고기를 잡아서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동심을 자극했다.
또한 수박따기 체험장에서는 직접 수박밭에 들어가 수박줄기마다 달려있는 수박들을 헤치며 제일 크고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밖에 밀대를 이용해 여치집을 만들고, 고사리 같은 손을 파라핀물에 넣어 본인의 손모양도 만들어보고, 어릴적 즐겨먹던 솜사탕과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인기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동향수박 할인 판매장. 서울·경기지역의 대형 마트로 입점ㄱ되는 동향수박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편의를 위한 택배서비스도 이에 한몫했다.
공예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조각하는 화려한 수박공예 시연과 세계 각국의 이색수박 전시부스들도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김종환 동향면장은"지난해보다 훨씬 더 다채로워지고 풍성해진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수박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동향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향상 및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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